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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화려하게도 슈가보이의 이미지를 내던졌다 '불순한 손님'

관리자   2021.04.20 07:59:09
조회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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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있는 현조는 오 년 전과 겹쳐 보였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는 배우처럼 감정을 숨기는 모습이 의연해 보이는 것과 마냥 도망치는 유은을 놓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이어지는 현조의 으름장에 유은은 더는 생각하기를 거부했다.

 

“두 번 다시 그 같잖은 동생 소리 못 할 줄 알아.”

 

*

 

「아. 연애요.」

 

현조가 단조롭게 되뇌어 말했다. 단조로운 표정을 짓던 그가 허스키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화면을 바라보았다.

인터뷰하던 여자가 말을 멈췄다. 끝없이 올라오던 채팅창이 일순 조용해졌고 유은마저 감성에 젖어있던 생각이 그의 목소리에 저지당한 듯싶었다. 유은이 아는 차현조의 모습이었다. 화면 너머로 시선이 엉킨 것 같아 나른하게 있던 유은의 몸이 긴장감으로 굳었다.

 

「연애한다면 지금이 좋겠네요.」

「……아. …지금요?」

 

붉어진 얼굴을 한 여자가 멍청한 질문을 내뱉었다. 마치 현조는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 오만하게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다.

 

「지금. 제가 열렬히 짝사랑 중이라.」

 

그가 화려하게도 슈가보이의 이미지를 내던졌다.

 

《불순한 손님》

 

 

아이랑 / 로맨스 / 전 1권 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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