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

그 꽃을 꺾지 마세요_경도180

관리자   2022.11.17 10:26:07
조회수 75

 20221117_102456_102538.png 

 

 

 

 

오른쪽 엉덩이에 뭔가 뾰족한 것이 닿았다.

“꺄아악!! 먹지 마! 펠! 나야, 시엔이라고!! 우리 친구잖아!!”

시엔은 늑대의 이빨이 파고드는 느낌에 비명을 질렀다. 팔다리를 흔들며 애타게 소리쳤다. 발버둥 치는 바람에 벌어진 다리 사이에 뜨거운 것이 닿았다. 그녀는 그 순간 모든 움직임을 멈추었다.

축축하고 뜨거운 것. 늑대의 숨이었다.

“어···. 잠, 깐···.”


***


“제가 그 꽃을 드리는 대신··· 시엔 님은 제게 뭘 주실 겁니까?”

“··· 네? 아···.”

시엔은 지금껏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마땅히 생각했어야 하는데 어쩜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는지···. 공짜로 그 귀한 것을 달라고 했던 것이 민망해 그녀는 공연히 목소리만 키웠다.

“제가, 가진 게 별로 없긴 하지만 원하시는 것을 말씀해 주세요! 일단··· 테미르 님이 원하시는 거라면 제가 뭐든 드릴게요. 어떻게든 구해볼게요!”

“입···.”

“입?”

“다섯 번의 입맞춤을 원합니다.”

테미르의 제안에 그녀는 물론 놀랐지만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다.
이게 웬 횡재야? 입맞춤이라니?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았다면,

그러나 그녀는 후회조차 할 수 없었다.



《그 꽃을 꺾지 마세요》

 

 

지금 리디북스에서 확인해보세요!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로그인을 하셔야 댓글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번호 이미지 제목 날짜 작성자 조회
73 그녀의 3년을 알지 못하는 그의 저주 '악마를 사랑하... 이미지첨부 있음 2021.05.06 관리자 412
72 영영 끝나지 않을 15분의 벅참 '러너스 하이' 이미지첨부 있음 2021.05.06 관리자 348
71 끝내 발목을 붙들고 마는 제 남자의, 그의 《권태의 늪... 이미지첨부 있음 2021.05.03 관리자 711
70 더이상 충동이라 치부할 수 없는 감정 '내 옆에 있어...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30 관리자 857
69 우연처럼 그가 다시 나타났다 '저와 이혼해주시겠어요'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27 관리자 984
68 궁금하면 계속 만나시겠어요? '세 번만 만나 볼까요?...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21 관리자 890
67 그가 화려하게도 슈가보이의 이미지를 내던졌다 '불순한...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20 관리자 680
66 한없이 고요하고 야릇하게 '발광'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16 관리자 420
65 이건 신이 한 번 더 주신 기회일 거야 '합법적 하극...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16 관리자 464
64 왕, 쾨니히와 그를 차지하려는 아랫계급들의 운명 '쾨...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16 관리자 376
63 미친 세상 속 단 하나의 구원 '세비지 포레스트' 외...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14 관리자 444
62 당장 죽어도 좋을 만큼 당신을 가지고 싶다 '시발점 ...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13 관리자 337
61 오히려 난 당신을 책임지고 싶은데 '뽑기 하러 왔는데... 이미지첨부 있음 2021.04.05 관리자 528
60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할 사랑을 꿈꿔도 되는 걸까? '... 이미지첨부 있음 2021.03.29 관리자 544
59 그 난장판 속에서 그가 손을 내밀었다 '용이 잠든 별... 이미지첨부 있음 2021.03.23 관리자 849

비밀번호 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확인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확인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