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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을 꺾지 마세요_경도180

관리자   2022.11.17 10:26:07
조회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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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엉덩이에 뭔가 뾰족한 것이 닿았다.

“꺄아악!! 먹지 마! 펠! 나야, 시엔이라고!! 우리 친구잖아!!”

시엔은 늑대의 이빨이 파고드는 느낌에 비명을 질렀다. 팔다리를 흔들며 애타게 소리쳤다. 발버둥 치는 바람에 벌어진 다리 사이에 뜨거운 것이 닿았다. 그녀는 그 순간 모든 움직임을 멈추었다.

축축하고 뜨거운 것. 늑대의 숨이었다.

“어···. 잠, 깐···.”


***


“제가 그 꽃을 드리는 대신··· 시엔 님은 제게 뭘 주실 겁니까?”

“··· 네? 아···.”

시엔은 지금껏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마땅히 생각했어야 하는데 어쩜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는지···. 공짜로 그 귀한 것을 달라고 했던 것이 민망해 그녀는 공연히 목소리만 키웠다.

“제가, 가진 게 별로 없긴 하지만 원하시는 것을 말씀해 주세요! 일단··· 테미르 님이 원하시는 거라면 제가 뭐든 드릴게요. 어떻게든 구해볼게요!”

“입···.”

“입?”

“다섯 번의 입맞춤을 원합니다.”

테미르의 제안에 그녀는 물론 놀랐지만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다.
이게 웬 횡재야? 입맞춤이라니?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았다면,

그러나 그녀는 후회조차 할 수 없었다.



《그 꽃을 꺾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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