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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는 황새를 찢어_추미자

관리자   2022.11.17 10:27:39
조회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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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망한 흑역사 첫사랑 이야기가, 구남친에 의해 동의도 없이 영화화되었다.
전국민이 ‘비겁하게 도망친 노답 여주’라 욕하지만, 사실 맞는 말이라 은샘은 속이 쓰리다.
하지만 누가 알까? 잘 나가는 첫사랑의 발목을 붙잡는 방해물이 된 끔찍한 기분을.
그래서 더더욱 황세진이 자신을 완전히 잊었으면 했는데…….

“우리 구면이에요?”

왜 알아보고 난리?!
그것도 바보처럼 보이스피싱에 넘어가기 직전에 구해져서는!
망했다. 모른 척하고 도망가는 게 상책이다.
강력부 검사가 된 첫사랑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만날 일 없을 테니까!

“잘못 보셨스급, 스그급…….”

차라리 진짜 범죄를 저질렀더라면 덜 수치스러웠을까.
아니면 검사님 눈썰미를 헛으로 본 업보인 걸까.
냅다 호출을 때린 황 검사 앞에서, 범죄자도 아닌 은샘은 혼나는 초딩처럼 앉아 있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네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어.”
“내, 내가 뭘 책임져야 하는데.”
“결혼하는 척 좀 하자.”

그 말에 입에 머금었던 커피가 전방위로 골고루 흩뿌려졌다.
못마땅한 얼굴로 눈을 감은 황세진의 얼굴 위에도 미스트처럼 촉촉하게 내려앉았다.
이 모든 상황이 슬로우 걸린 것처럼 아주 느리게 보였다.
…….
이거, 아침드라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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